하나금융, 의료금융시장 개척 나섰다

입력 2008-06-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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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 하나N 라이프케어 론 출시

하나금융그룹은 의료비 지원을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의료금융시장 개척에 나섰다.

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은 파이낸스케어와 제휴해 각각 '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하나은행)'와 '하나N 라이프케어 론(하나캐피탈)'을 출시해 고가의 비급여 진료비에 대해 장기 분할납부를 지원하게 된다.

'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는 제휴 의료가맹점에서 50만원 이상의 비급여 진료비를 결제하는 경우 장기 분납을 지원하고 SK주유소에서 리터당 7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생활 가맹점 뿐 아니라, 아웃백, 베니건스 등의 페밀리 레스토랑, CGV, 메가박스 등의 영화관에서 7%, 월 24,000 포인트 까지 적립해준다. 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는 하나은행 영업점 혹은 인터넷은 하나은행 홈페이지 및 파이낸스케어 홈페이지 내 '하나N플라자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카드 한도가 모자라면 '하나N 라이프케어 론'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치료의 경우에는 1,000 만원을 넘는 경우도 허다하여 경우에 따라 '하나N 라이프케어 카드'만으로는 한도가 부족할 수 있다.

'하나N 라이프케어 론'은 최저 100 만원 이상의 비급여 진료비의 장기 분납을 지원한다. '하나N 라이프케어 론'은 파이낸스케어 홈페이지 내 '하나N플라자'에서 인터넷 신청만 가능하다.

한편 '하나N플라자'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는 이번 새로운 의료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하며 사전에 의료금융 전문 회사인 파이낸스케어와 함께 '의료금융 도입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가족부, 법무법인, 녹색소비자연맹, 대한의사협회 등에서 참석하여, 선진국의 의료금융에 대한 소개 및 향후 한국 의료금융에 대한 다양한 모델을 토론했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파이낸스케어의 홍양의 이사(신경과 전문의)는 " 노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의료비 및 건강관리에 대한 지출 비용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번 의료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심포지엄은 의료계는 물론 소비자, 금융계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몇몇 카드사에서 의료비에 대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금융상품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주로 병, 의원 이용 시 포인트 적립이나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며 "최고 할인비용이 5만원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가의 비급여 시술에 대하여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이번 상품 출시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또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의료금융 서비스는 비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의료비분납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는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사례를 보면, 이 의료금융서비스를 도입한 병원의 치료 동의율이 84%로 높게 나타나고 매출은 미도입 병원 대비 10배 성장, 미수금은 10% 수준으로 감소하여 병의원에도 상당한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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