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황 속, 아파트형공장 인기몰이

입력 2008-06-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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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중심으로 서울, 수도권에만 100여개

최근 사무실 임대료가 급등하고 주택시장의 불황으로 아파트형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형공장이란 동일건축물 내에 다수의 공장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이는 정부가 중소기업 입지문제 해결과 활성화를 위해 대안책으로 내놓은 형태다.

또한 아파트형 공장은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져 중소 벤처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벤처디앤씨 박상호차장은 "분양을 시작하고 단 몇일만에 분양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라며 "서울과 수도권에 100여개가 넘게 포진해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러 건설업체들이 구로동이나 가산동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형공장을 분양 중이거나 예정에 있다.

삼성중공업이 경기 안양시에 '안양 삼성 IT밸리'를 분양중이고, 우림건설도 성남시에 '성남 우림라이온스밸리 5차'를 분양하고 있다.

또 코오롱건설도 오는 7월 인천광역시 송도신도시에서 '송도 테크노파크IT센터' 2개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형공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이유로, 시행사나 시공사들이 미분양사태 등으로 불안한 주택경기 해결책의 일환으로 규제가 약한 아파트형공장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장경철실장은 "아파트형공장은 비싼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주택난 해소와 더불어 중소기업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처럼 우후죽순 늘어날 경우 또 다른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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