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과 함께 치실 사용, 치주염 예방에 도움

입력 2018-11-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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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치질과 함께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치실 사용이 치주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서울대 치의학 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김현덕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3회 이상 칫솔질을 할 때 치실을 함께 사용하면 초기 잇몸병인 치주염을 앓는 사람의 비율을 44%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실 사용은 치은염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해당 연구에서 치실 사용 군에서 잇몸이 건강한 사람의 비율은 43%로 비사용군(29%)의 1.5배나 됐다. 하루 3회 이상 칫솔질을 할 때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그룹은 치주염 유병률이 44% 낮았다.

치실의 치은염 예방률은 30%로 평가됐다. 40∼50대 중년층에서 하루 3회 이상 칫솔질과 치실 사용의 치주염•치은염 예방률은 78%, 68%나 됐다.

이처럼 음식물 섭취 후 치아 사이에 끼는 이물질들은 칫솔로는 잘 청소되지 않아 세균들이 붙어 충치나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데 치실을 사용할 경우 치석과 세균을 제거해 충치 예방과 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치실을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처음에는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적당한 길이로 끊어 양 손가락에 감아준 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팽팽하게 당겨 사용한다. 치아 사이사이를 위아래로 닦아주며 잔여 이물질들을 제거한다. 이때 너무 세게 힘이 들어가면 잇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간격에 맞게 치실 굵기를 선택하고 손가락 사용이 불편하다면 치실 홀더를 이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치실 홀더는 치실 사용을 쉽게 해주는 제품으로 손가락에 감아서 사용할 때보다 맨 끝 어금니까지 손쉽고 편리하게 음식물 및 치태제거가 가능하고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동서메디케어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이 치약과 칫솔을 이용해 양치질 하지만 잇몸과 치아가 건강해도 양치질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며 “양치질을 할 때 칫솔과 치약만 사용하는 것보다 치실을 사용하면 충치 예방 효과가 40%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치실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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