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복 GS자이,힐스테이트 자존심 대결 본격화...

입력 2008-06-01 20:59 수정 2008-06-0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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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타기 수요자들,"옵션선택시 분양가 부담된다"...

경기 남부권 최대 유망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는 용인 성복지구에서 총 3659가구를 공급하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분양戰에 돌입했다.

분당 오리역 인근에 자리잡은 현대건설'힐스테이트'견본주택에는 지난 29일 개관 첫날 5000여명을 비롯해 주말 3일동안 무려 2만5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성복 힐스테이트'는 1.2.3차 모두 119~222㎡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 총 215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48만원선으로, 발코니 확장 등 모든 옵션 사양을 선택하면 3.3㎡당 89만원이 추가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않아 입주후 전매가 가능하고, 계약금 10%, 중도금 60%로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이병현 분양소장은"최근 갈아타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총부체상환비율(DTI)적용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대체수요자들을 위해 계약금 10% 이외에 중도금 10%만 납부할 경우 잔금을 제외한 50%는 회사에서 대출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미 용인 수지지역에서 GS자이 1만2000가구를 공급하면서 일찌감치 선점하고 있는 GS건설의 견본주택에도 3일동안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방문,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혼잡을 빚기도 했다.

GS건설이 공급하는 '성복 자이'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20층 25개동, 114-214㎡ 총1502가구로 구성됐으며,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와 마찬가지로 1548만원이며,발코니 확장 등 모든 옵션 사양 선택시 3.3㎡당 90만원(발코니 확장시 현대보다 2~3평이 더 넓다)이 추가된다

GS자이 정광록 분양소장은"용인지역은 그동안 GS자이가 선점을 한 상태로 우위를 달리고 있다"면서"현재 용인 흥덕,상현,수지 등 총 1만2000여가구가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GS자이 충성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지 인근에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예정이며,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고, GS자이, 현대힐스테이트 단지 모두 일레븐건설이 시행을 맡고 있다.

한편,최근 갈아타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갈아타기를 위해 이들 견본주택을 방문한 수요자들의 반응은 기대했던 만큼 뜨겁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 야탑동에서 방문한 50대 부부는"결혼한 아들과 함께 살려고 기존 47평형대 아파트를 50평대로 옮기려고 방문했는데,생각보다 비싸서 부담감이 우선 앞선다"며"기존 아파트 시세가 현재 1390만원대를 감안하면 분당 시내권에서도 훨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파트값은 옵션포함 9억~10억원을 호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견본주택 이동 셔틀버스에서 만난 30대 부부 역시"현재 전세에서 내집마련을 위해 방문했는데,가격이 만만치 않다"면서"신봉지구와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고 평균 분양가가 1548만원대라고 하지만 옵션을 합치면 너무 부담스럽다"며"향후 투자가치가 있겠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날 GS자이,현대 힐 스테이트 견본주택에는 인근 분당,서울,용인 등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방문한 수요자들이 특히 많았는데, 이들 대부분은 향후 우수한 입지면을 내세워 분양하고 있지만 현재 지역 형평성을 따져 볼 때 옵션적용시 만만치않은 부담감이 작용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청약접수는 GS자이,현대힐스테이트 모두 6월3일(화)1순위를 시작으로 5일까지 진행되다.다만 당첨자 발표는 힐스테이트 12일, GS자이는 13일로, 청약일정은 같아도 당첨자발표 일정은 다르기 때문에 복수 신청시 무효가 될 수 있어 청약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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