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적게 쓰면 더 많이 내라고?"

입력 2008-06-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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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사용 200kWh이하 가구 전기료 인상

앞으로 전기를 적게쓰면 전기료를 더 내고, 많이 쓰면 덜 내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한국전력이 이르면 7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체계를 현재 6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고 단계별 기본요금과 전력사용량 요금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료 누진체계 개편으로 전기료 인상분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월 전력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가구의 전기료는 평균 790원(10.1%) 오르고 이보다 많이 쓰는 가구의 전기료는 평균 1610원(5.1%) 낮아진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전기료 현실화를 골자로 하는 이같은 내용의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월 전력사용량 300kWh까지 3단계로 돼 있는 현행 누진체계는 1단계(1∼150kWh)와 2단계(151∼300kWh)로 축소된다.

또 1단계 기본료는 370원에서 1000원으로, kWh당 요금은 55.10원에서 65원으로 오른다. 2단계 기본료와 kWh당 요금도 각각 2500원과 130원으로 인상된다. 반면 3단계(301∼400kWh), 4단계(401∼500kWh), 5단계(500kWh 초과)는 기본료를 올리되 kWh당 요금은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간 전력사용량이 100kWh인 가구의 전기료는 5880원에서 7500원으로, 200kWh인 가구는 1만7710원에서 1만8750원으로 늘지만 300kWh인 가구는 3만5150원에서 3만175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해 한전은 해명자료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방안이 없다"며 "조정시기 역시 협의 또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전은 또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은 한전 내부적으로도 확정되지 않아 정부와 협의된 바 없다"며 "향후 소비자, 시민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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