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훈풍 타고… 2차전지주 ‘쌩쌩’

입력 2018-1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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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 시장 판매 호조에 관련株 4분기 실적개선 기대

2차전지 관련주들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호조에 따른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포스코켐텍은 전일 대비 5.93% 오른 7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 원, 99억 원 이상 사들이며 집중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60일 기준 외국계 창구에서 순매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엘앤에프(6.74%), 이엔에프테크놀로지(5.96%), 에코프로(5.00%), 상신이디피(3.27%), 씨아이에스(2.43%)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의 동반 강세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 호조 기대감이 주효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전기차(EV) 판매량은 3만409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다. 이 중 테슬라의 ‘Model 3’가 1만7750대로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전방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에 재료를 납품하는 국내 관련주들의 4분기 호실적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업종 대장주인 포스코켐텍은 연말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리밸런싱 이벤트로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이 대기 중이란 점에서 수급 호재까지 갖추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최정우 포스코(POSCO) 회장은 2차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에 이어 2공장 착공 계획을 전격 발표하는 등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테슬라 ‘Model3’의 생산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연말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또한 9월부터 유럽에 새로운 탄소배출 규정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이 적용되고 내년 중국의 신재생에너지차(NEV) 크레딧이 본격 시행되면서 2차전지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주요국들의 전기차 의무판매 규제는 내년부터 강화될 전망”이라며 “내년 유가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까지 상승이 예상되므로 전기차 수요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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