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급락에 금융주 강세로 사흘째 오름세

입력 2008-05-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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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국제유가 급락과 금융주의 강세, 미 정부의 예상치를 넘어선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율 보고 등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646.22로 전일보다 0.41%(52.19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0.87%(21.62포인트) 상승한 2508.3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3%(7.42포인트) 오른 1398.2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06.84로 0.41%(1.6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미 정부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1분기 GDP 성장율을 보고한 이후 3일 동안 상승을 이어갔으며 달러는 엔화대비 3개월 이래 가장 큰 강세폭을 기록했다.

마스터카드의 미 소비자 신용카드 사용증가에 의한 빠른 이익 증가 예상과 KBW Bank Index의 2주간의 랠리에 힘입어 씨티그룹, BOA, JP모건의 금융주가 주가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의 뱅크오브아메리카 매각과 관련해 내달 25일 매각 결정을 최종 결정하기 위한 주주투표 실시를 밝혀 매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며 주가는 8.2% 뛰었다.

구글은 4월 접속자수 증가와 텍스트 광고 증가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2.6% 상승한 583.0달러로 마감했고, 타겟과 베스트바이는 유가 하락과 경기 회복기대감, 소매유통의 실적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소비자의 일별 소비량 감소와 달러강세에 의한 투기수요 감소로 급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4.41달러 떨어진 배럴당 126.6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 소매판매가 의류와 음식구입 증가로 3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소매판매지수는 4월 41.8로 기준치인 50을 크게 하회했지만, 5월에는 53.1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국가별로는 독일 56.6(4월 44.6), 프랑스 59.6(4월 46.2)으로 이들 국가가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해 전체적인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럽의 예상치를 1분기 경제성장률이 0.7%로 예상치를 상회하고 실업률이 3월 7.1%수준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소매판매는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영국 5월 주택가격이 신용하락의 영향 으로 1991년 이래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4월 이후 2.5% 하락한 주택가격은 올해에 4.4%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5%로 유지된 금리의 하락 가능성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서 모기지 차입금 부담 기대감 약화와 자산가치 하락으로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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