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산업기상도, 제조업 '맑음' VS 비제조업 '구름'

입력 2008-05-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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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산업경기전망 조사...조선ㆍ기계ㆍ전기전자 '호조'

올 3분기 산업경제전망 조사 결과 제조업은 호전되는 반면, 비제조업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29일 제조업 40개 업종 1,298개 업체 및 비제조업 15개 업종 84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08년 3분기 산업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3분기 제조업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사업개황지수는 103을 기록, 연초 이후 경기중립 수준인 100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8년 2분기 잠정지수 또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로 '08년 1분기 실적 96보다 5포인트 상승한 101로 조사됐다.

3분기에 경기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은 매출증가를,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감소와 수익성악화를 주요인으로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8, 중소기업이 99로 조사되어 대기업의 경기가 중소기업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체로 대기업의 경기호전은 수출증가, 중소기업의 경기부진은 내수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출비율이 높을수록 경기호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를 시장별로 세부구분하면 내수기업이 99, 수출기업이 113으로 조사되어 내수기업보다는 수출기업의 경기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조선(129), 기계(117), 전기전자(116), 철강(110), 시멘트(109), 석유화학(104)은 호조, 자동차(100)는 보합, 섬유(91) 및 제지(79)는 부진을 전망했다.

특히 전자부품, 가정용전자, 산업용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의 경기호조가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최근 환율상승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제고된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설비투자는 전망지수가 106으로 조사되어 긍정적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자금사정은 103으로 2분기(잠정지수 98)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제조업의 3분기 사업경기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다소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업개황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6포인트 하락한 94를 기록하여 향후 서비스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처리업(121), 도매업(103)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100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상운송업(100)은 보합수준이며 건설(93), 폐기물처리업(93), 숙박업(84)은 전분기에 비해 다소 회복하고 있으나 침체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상로 산은경제연구소장은 "서비스업은 내수에 기반을 두고 있어 환율상승의 수혜를 입는 제조업과 달리 국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경기는 이와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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