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가운데 한국 증시는 특히 투자매력도가 높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27일 열린 대우증권 주최 '2008 하반기 경제주식시장전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시장은 투자와 신흥시장의 소비가 가장 잘 맞는 포트폴리오"라며 "하반기 코스피 적정지수는 2200P, 향후 12개월 적정지수는 2450P"라고 밝혔다.
그는 신흥시장의 내수성장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의 종목 컨셉은 한국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안에서 한국증시의 위치는 총 43개국 중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1위, 10월 12위에 이어 점진적인 상승을 기록하는 것으로 EPS(주당순이익) Growth와 PER(주가수익비율) 비교 시 신흥시장 주요국인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한국을 비롯해 투자매력도가 높은 신흥시장으로 인도네시아, 남아공, 아르헨티나 등을 꼽았다.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신흥시장 내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을 매력을 모두 갖춘 한국증시가 디커플링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증시 내 10개의 섹터는 모두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신흥시장 가운데 10개의 섹터를 모두 보유한 국가는 4개밖에 없고, 한국의 경우 이 부분이 모두 고르게 분산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증시 내에서도 신흥시장의 성장과 관련이 깊은 섹터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유니버스 전체 영업이익에서 각 섹터의 비중 추이를 보면 IT, 산업재 섹터의 비중이 오는 2009년까지 증가하고 올해는 경기관련소비재와 금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업종으로 반도체, 가전/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은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섹터전략으로 IT,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금융 업종의 비중확대를 반면, 소재, 유틸리티, 통신서비스의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