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기준 10대 그룹사의 1분기 현금성자산이 전년말대비 2조원 이상 늘었다. 반면 非10대그룹사는 1조원 넘게 줄었다.
26일 거래소가 비교가능한 567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대그룹사의 현금성 자산은 총 35조7310억원(1사평균 576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2247억원(↑6.64%) 증가했다.
반면 非10대그룹사의 현금성 자산은 총 26조868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2552억원(↓4.46%)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10대그룹사의 1사평균 현금성 자산은 5763억원, 비10대그룹사는 532억원으로 10대그룹이 비10대그룹에 비해 1사평균 9.83배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했으며, 이는 2007년말의 8.70배에 비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성 자산 보유 상위 그룹사는 삼성(11조4101억원), 현대자동차(7조9449억원), LG(4조9501억원) 순이며 현금성 자산 증가 상위 그룹사는 LG(+1조6387억원), SK(+1조1545억원), 현대자동차(+858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분기말 12월결산 상장사의 현금성 자산은 총 62조5994억원(1사평균 110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695억원(1.57%↑)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총 30조54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7611억원(↓5.54%) 줄었으며 단기금융상품은 총 32조544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7306억원(↑9.16%)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