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SK텔레콤에 대해 중국 통신 구조조정 방향 확정에 따른 변화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지분 6.6%를 보유한 차이나유니콤이 분할돼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넷콤으로 각각 합병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SK텔레콤의 대응 결정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의 장부 상에 계상된 차이나유니콤의 가치는 1조8700억원이며, 투자 당시의 1조원에 비해 약 1.87배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구조조정 이슈를 통해 차이나유니콤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 최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점은 SK텔레콤 입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중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자산 재평가 가능성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