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앨런 MS 공동창업자, 암 투병 중 별세…향년 65세

입력 2018-10-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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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빌 게이츠와 MS 창업…“MS의 기술 및 산업에 큰 공헌”

▲2014년 2월 자신이 소유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씨호크스의 ‘슈퍼볼’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뉴저지/로이터연합뉴스
▲2014년 2월 자신이 소유한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씨호크스의 ‘슈퍼볼’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뉴저지/로이터연합뉴스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15일(현지시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5세.

CNBC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앨런이 설립한 투자회사 벌컨은 이날 오후 시애틀에서 앨런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2009년 암 치료를 받았던 림프종이 최근 재발했다고 이달 초 밝혔으며 림프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앨런의 누이는 “그는 모든 수준에서 주목할만한 인물”이었다며 “폴 앨런은 기술자이자 박애주의자였으며 우리에게는 사랑하는 형제이자 삼촌, 뛰어난 친구”였다고 밝혔다.

앨런은 1975년 빌 게이츠와 함께 MS를 창업했다. MS는 1980년 IBM이 자사 PC의 운영체제로 도스(DOS)를 채택하면서 세계 최대 컴퓨터 운영체제 회사에 올랐으며 앨런과 게이츠는 억만장자 반열에 등극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앨런은 MS의 기술 및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공헌을 했다”면서 “앨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그에게서 지속적인 영감을 받았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983년 림프종 발병으로 MS의 운영을 게이츠에게 맡기고 회사를 떠난 앨런은 이후 설립한 벌컨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개발 연구를 지원해왔다. 그는 뇌과학 연구를 위한 앨런연구소를 만들었으며 예술 등 여러 분야를 후원했다.

앨런은 2018년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서 44위를 차지했으며 200억 달러(약 22조6400억 원)가 넘는 순자산 규모를 기록했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의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와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씨호크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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