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중동·아시아 개발 호재로 상반기 하락장 벗어난다

입력 2008-05-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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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시장에서 미분양 증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며 부진했던 건설주가 하반기 중동과 아시아 개발을 호재로 빠르게 반등할 전망이다.

상반기 건설업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15.98% 하락해 코스피지수 대비 15.36%P 초과 하락했다.

2007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지방 미분양이 이제는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미분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건설업종 주가 약세의 가장 큰 요인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될 경우 건설업 지수는 빠르게 반등할 전망으로 올해 건설주 투자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미분양 감소 시점이란 지적이다.

2000년 이후 국내 주택가격은 차입을 통한 주택구입이 일반화되면서 상승함에 따라 금리가 추세적으로 하락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건설주를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중장기 적으로 복합개발사업과 초대형 개발사업 등의 사회기반 재구축, 중동·아시아의 부상과 건설시장 확대로 하반기 건설주의 상승을 전망하고 최선호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을 지목했다.

송홍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PF 복합개발사업은 부동산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또한 뉴타운을 중심으로 한 도심 재생사업, 신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행정중심 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등 대한민국 전국토에 걸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메가트렌드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동의 경우 고유가를 바탕으로 장기 고성장이 가능한 지역으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프라, 도시 개발에 투자될 여유 자금이 지금보다 늘어날 것은 자명하다는 것.

송 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의 경우 한국과 비슷한 문화와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한국 건설사들에게 낯선 땅이 아니다"라며 "이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고, 이들이 살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고 개발해 본 경험이야말로 한국 건설회사들이 아시아 각국의 부동산, 특히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을 최선호주로 꼽은 이유는 앞으로 10년간 사회기반 재구축을 주도하고 해외 건설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업체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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