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올 뉴 몬데오로 중형 수입차 시장 노린다

입력 2008-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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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 이하 포드코리아)가 새로운 중형 세단 올 뉴 몬데오를 19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몬데오의 4세대 모델로, 기존의 몬데오에 비해 모든 면에서 크게 발전된 것이 특징이다.

포드코리아의 정재희 사장은 인사말에서 “기존 몬데오와는 5인승이라는 점과 이름이 같다는 것 외에는 전혀 다른 차”라고 소개하면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국내에서는 한정된 물량만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뉴 몬데오는 구형에 비해 길이 115mm, 너비 75mm, 휠베이스 96mm가 늘어난 플래그십 모델로 거듭났다. 짜임새 있는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둘러싸인 인테리어는 구형에 비해 가장 크게 발전된 부분이다. 여기에 통합 정보 시스템인 ‘포드 컨버스 플러스(Convers+)’를 적용,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와 ESP,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다.

엔진은 2000cc TDCI 듀라토크 디젤 엔진 한 가지만 들어온다. 130마력의 출력은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감이 있으나,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2.9km/ℓ의 뛰어난 연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포드 정밀 드라이브 시스템(Precision Drive)을 새로 적용해 클러치와 라디에이터 그릴, 인터쿨러, 열교환기 등을 엔진과 연계해 통합 제어함으로써 더욱 정밀한 핸들링과 주행성능을 갖추었다는 게 포드코리아의 설명이다.

올 뉴 몬데오는 풍부한 편의장비를 갖춰 비슷한 가격대의 동급 수입 세단에 비해 한층 유리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차의 경쟁 상대는 폭스바겐 파사트(4300만원)와 푸조 407 2.0 HDi(4200만원), 볼보 S60 D5(4200만원) 등이 꼽힌다. 올 뉴 몬데오는 이들보다 싼 385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나왔지만 편의장비는 훨씬 풍부하다.

예를 들어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5단계로 온도가 조절되는 앞뒤 열선&통풍시트, 버튼식 시동장치, 코너링 방향으로 빛을 비춰주는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 경사로 출발 보조시스템 등이 경쟁 모델에 비해 앞서는 사양들이다.

공식 데뷔 전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을 통해 첫선을 보였던 올 뉴 몬데오는 구형 몬데오와 달리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출력과 기존 미국 브랜드의 썩 좋지 않은 이미지가 판매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가 변수로 남아있다. 이를 의식한 듯 포드 관계자는 “올 뉴 몬데오는 독일 엔지니어링과 영국 디자인이 결합된 유럽포드의 야심작”이라면서 ‘유럽 혈통’을 강조했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올 뉴 몬데오는 올 하반기 수입차 업계의 빅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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