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연구원, 미국 싱크탱크 책임자로…“한미 간 간극 좁히겠다”

입력 2018-09-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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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은 전략·안보센터 ‘아시아 안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책임자에 오미연(40·사진) 신임 국장을 임명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오 국장은 연세대 졸업 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과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2016년 3월 애틀랜틱카운슬에 합류, 아시아 안보 프로그램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일해 왔다.

그는 토종 한국인으로서는 흔치 않게 2년 만에 초고속으로 승진한 뒤, 아시아 총괄 책임자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여성’이라는 점까지 더해져 동양계 외국 여성으로서 두 개의 ‘유리 천장’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시아 안보 프로그램은 몇 년 전 신설되었지만 공식 국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최근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맞물려 아시아 이슈의 비중이 커지자 정식으로 채워지게 됐다. 애틀랜틱카운슬의 아시아 안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 이어 올해에도 2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 국장은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한·미 간 해법이 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생각을 각각 상대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달,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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