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억 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

입력 2018-09-14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획재정부가 14일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미국 금리 인상, 미·중 통상 갈등 등 불안한 대내외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재부는 이날 10년 만기 달러 표시 채권 5억 달러와 30년 만기 채권 5억 달러 등 10억 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와 표면금리는 10년물은 3.572%, 3.5%이며 30년물은 3.957%, 3.875%다.

기재부는 이번 발행 외평채의 투자자 수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발행 주문이 증가하면서 최초 제시된 금리 조건이 두 번이나 인하됐지만, 최종 접수된 투자자 주문은 발행 물량 대비 5.7배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외평채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보다 60bp(1bp=0.01%포인트) 높게 발행됐으나 종전 10년물보다 가산금리가 10bp 낮고, 30년 만기는 미국 국채금리보다 85bp 높아 종전 30년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발행됐다.투자자 업종별 비중은 자산운용사 60%, 중앙은행·국부펀드 등 16.5%, 보험사·연기금 16%, 은행 7.5%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 49%, 아시아 39%, 유럽 12%다.

기재부는 신흥국 전반의 외화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초장기물 외평채 발행에 성공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와 다른 신흥국의 신뢰도 격차를 더 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전반적인 외평채 가산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96,000
    • -0.37%
    • 이더리움
    • 5,270,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38,000
    • -1.24%
    • 리플
    • 725
    • +0.42%
    • 솔라나
    • 232,400
    • +0.22%
    • 에이다
    • 626
    • +0.64%
    • 이오스
    • 1,138
    • +1.34%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0.29%
    • 체인링크
    • 25,770
    • +3.7%
    • 샌드박스
    • 606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