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제 스포츠카 나왔다

입력 2008-05-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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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모터스가 시판용 스피라S를 국내에 공개했다. 12일 GTM 마스터즈 2전이 열린 용인 스피드웨이에 모습을 드러낸 스피라는 매끈한 보디에 미드십 엔진을 얹은 당당한 자태를 뽐냈다.

이미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에 데뷔했던 스피라의 겉모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2005 서울모터쇼에 나왔던 모델에 비해 앞뒤 모습에 변화를 준 점이다. 종전 모델은 네 개의 원형 램프가 앞뒤에 배치됐으나, 시판 모델은 헤드램프에 긴 덮개가 씌워졌다. 2002년 처음 데뷔한 모습과 비슷해진 셈이다.

그러면서 보닛 안쪽에 에어 벤트를 깊게 뚫었다. 엔진은 미드십에 위치하지만 앞 브레이크의 방열을 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뒷모습에서는 두 개의 테일램프가 세 개로 늘어난 것과 A자형 라인이 들어간 것이 차이점이다. 실내는 아직 부분적으로 보완하고 있어 이날 전시한 모델과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스피라는 V6 2700cc 엔진과 수동 변속기가 조합되며, 슈퍼차저를 단 스피라S와 터보차저를 단 스피라 터보로 구분된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스피라S는 최고시속이 305km에 이르며, 최고속도용 미션을 달 경우 시속 3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어울림모터스 측은 밝혔다. 시속 100km까지 내는 데 4.8초면 충분하다. 국산차 중 최초로 엔진이 외부에서 보이는 디자인이어서 단연 눈길을 끈다.

GTM 전에 등장하는 서킷용 모델은 V6 2.7 트윈 터보차저를 달아 최고출력이 600마력이 이르며, 정지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불과 3.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어울림모터스는 오는 6월 23일부터 스피라S의 예약판매에 들어가 10월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작업으로 제작되므로 주문 후 완성까지 2~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스피라S의 시판 가격은 1억900만원. 터보 모델과 5000만원대의 기본 모델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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