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89조 원... 우리나라 기업 중 압도적 1위

입력 2018-09-10 08:45 수정 2018-09-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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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89조 원)에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10위를 차지한 다른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유력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브랜드 가치 88조8000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56조5000억 원)보다 57%가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브랜드 등급도 지난해 ‘AAA’에서 올해는 ‘AAA+’로,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다른 우리나라 기업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2위인 현대차(11조3000억 원)와는 약 8배, 3위 LG전자(8조 원)와는 11배 수준에 달한다. 삼성전자 브랜드가치는 2~10위 업체 브랜드가치를 모두 합친 것(59조8000억 원)보다 훨씬 많다.

보고서는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가치가 글로벌 톱 5에 들어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 가치는 105조 원에 달한다”며 “이는 전 세계에서 아마존, 애플, 구글에 이어 4위다. 페이스북도 제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50대 기업 리스트’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물산(10위), 삼성SDS(14위), 삼성화재(18위), 삼성생명(26위), 삼성카드(36위), 삼성전기(50위) 등 삼성 계열사가 7개 포함됐다.

보고서는 삼성이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와 같은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평했다. 데이비드 헤이브랜드파이낸스 CEO는 “삼성이 어려움을 극복한 배경에는 엄청난 브랜드 파워와 고품질 제품의 대명사라는 이미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슈퍼 호황’에 힘입어 1년 만에 16위에서 올해 6위로 점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5위에서 SK텔레콤과 KT를 제치고 3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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