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텔, 이엔에이치 인수 무산…재매각 진행

입력 2018-08-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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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피앤텔의 이엔에이치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이엔에이치는 곧바로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이엔에이치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재배포했다. 지난 5월 9일 피앤텔은 이엔에이치 인수를 위한 수의계약(스토킹호스)을 체결한 후 공개매각을 거쳐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전날(30일)까지였던 기한 내 잔금을 납입하지 않으면서 백지화됐다.

이엔에이치 인수를 추진했던 서용남 전 피앤텔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해임되면서 투자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내이사였던 이정훈 씨가 이사회 개최 요청을 통해 서 전 대표 해임안을 결의하고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투데이는 이날 피앤텔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시번복 사유에 따라 피앤텔에 귀책이 있다면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엔에이치는 터치스크린패널(TSP) 제조 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협력사다. 2016년부터 삼성전자 냉장고에 쓰이는 터치센서는 이엔에이치가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올해 터치 적용 모델 확대로 센서 공급량이 전년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유리를 기반으로 한 투명 발광다이오드(LED)를 대체할 수 있는 패트(PET) 소재 투명 LED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도 독보적이다. 그러나 과도한 생산라인 투자와 금융투자 실패 등 유동성 문제로 2015년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하지만 회생절차 중에도 제품 양산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월결손금 규모도 상당해 향후 이익 실현 시 법인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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