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2시간 동안 환영 만찬서 저녁 식사

입력 2018-08-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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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강산호텔에서 가족사진 보며 대화하는 이산가족(사진공동취재단)
▲20일 금강산호텔에서 가족사진 보며 대화하는 이산가족(사진공동취재단)

65년 만에 헤어진 가족을 만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20일 오후 처음으로 한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했다.

이날 남북 이산가족을 위해 북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오후 7시 17분부터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시작됐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이날 상봉한 북측 가족 185명과 함께 2시간 동안 저녁 식사를 같이하며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서 남북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첫 단체상봉을 가졌다. 이날 상봉한 남북 이산가족들은 남북 분단과 전쟁으로 짧게는 65년, 길게는 68년 동안이 걸린 재회였다. 이산가족의 상봉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환영 만찬을 끝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첫날 일정은 종료된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다음날인 21일에는 숙소에서 오전에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한다. 이어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가족끼리만 식사하는 일정이 마련된 것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작별 상봉과 단체 점심이 예정돼 있다. 이후 남북 이산가족들은 기약 없는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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