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마니아들, '트랙데이'에 열광하다

입력 2008-04-30 14:31 수정 2008-04-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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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가 3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니 트랙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처음 실시한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다양한 미니 쿠퍼 모델들과 이레인 레이싱팀의 전문 드라이버들이 박진감 넘치는 ‘익스트림 레이스’를 선보여 행사에 참석한 100명의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세 가지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기자가 먼저 체험한 코스는 짐카나 경주. 짐카나는 원뿔형 장애물이 놓인 코스를 가장 빠른 시간에 주파하는 사람을 가리는 경주로, 자동차 경주에 입문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마련된 코스는 기본적인 지그재그 코스와 함께 8자 코스, 원형 코스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미니 쿠퍼의 날렵한 주행성능을 체험하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짐카나 경주는 최종 기록으로 1~3위 순위자에게 시상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두 번째는 트랙 체험. 나란히 늘어선 10여 대의 각종 미니 쿠퍼 중 마음에 드는 모델을 골라타고 3~4바퀴를 도는 순서다. 차들이 많았지만 앞차와의 거리를 둘 경우 트랙에서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시속도 기록할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행사였다.

마지막은 이레인 레이싱팀의 전문레이서가 알려주는 이론 교육 코너로, 기본적인 지식 위주로 세심한 설명이 곁들여져서 이해가 쉬웠다는 평이었다.

▲미니 쿠퍼S JCW는 어떤 차?

미니 쿠퍼 중 가장 고성능을 자랑하는 쿠퍼 S JCW는 1960년대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미니I의 레이싱카 혈통을 이어받은 전설적인 모델이다.

이 차는 직렬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에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장착, 192마력의 출력으로 쿠퍼S 대비 17마력 높였다. 토크는 25.5kg·m(오버부스트 시 27.6kg·m), 0→100km/h 도달시간은 6.9초의 고성능을 뿜어낸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버튼 조작 하나로 레이싱카처럼 주행성능이 변한다는 것. 대시보드에 마련된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기어 변속 시기가 조절되면서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다.

트랙에서 만난 JCW는 레이싱카의 피가 흐르는 모델답게 본격적인 경주차 못지않은 성능을 과시했다. 끈끈한 접지력과 민첩한 운동성능은 전문적인 튜닝을 거친 모델과 큰 차이점이 없었다.

JCW 모델은 강렬한 두 개의 스트라이프가 그어져 있어 기존 모델과 한눈에 구별된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와 18인치 JCW 더블 스포크 휠, JCW 뱃지 등을 장착해 스포티한 멋을 살렸다. 가격은 4590만원으로 쿠퍼S의 3970만원에 비해 620만원 비싸다. 외관만 JCW처럼 꾸미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드레스업 키트도 별도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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