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재사용 논란' 토다이, 공식 사과문 게재 "잘못 인정, 안전한 음식 제공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2018-08-13 16:11 수정 2018-08-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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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다이코리아)
(출처=토다이코리아)

'음식물 재사용 논란'에 휩싸인 해산물 뷔페 '토다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안전한 음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토다이코리아는 13일 대표이사와 임직원의 이름으로 "저희 토다이에서는 SBS 뉴스에 보도된 내용 중 지난달 5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평촌점 뷔페 라인에 진열 됐으나 소비되지 않은 음식의 일부분을 조리해 다른 음식에 사용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10여 년 동안 저희 토다이를 믿고 사랑해준 고객 신뢰를 무너뜨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 일을 계기로 토다이에서는 위와 같은 재조리 과정을 전면 중단하고 잃어버린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자 더욱 강화된 위생 매뉴얼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토다이' 평촌점에서 근무하던 조리사들이 털어놓은 '음식물 재사용 실태'를 고발했다.

토다이 평촌점 조리사들은 점심시간이 끝나면 초밥 위에 놓인 찐 새우나 회 등을 걷어 끓는 물에 데쳤으며 다져진 회는 롤 속 재료나 유부초밥 장식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팔다 남은 연어회는 연어 롤 재료로 쓰였으며 중식이나 양식 코너에서 남은 탕수육과 튀김류도 롤 재료로 이용했다.

이처럼 토다이 측의 음식물 재사용 논란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구체적으로 전달됐다. 토다이 측도 주방 총괄 이사가 모든 지점에 남은 회를 재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이 아닌 진열됐던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은 식품위생법상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토다이 측의 해명에 오히려 네티즌들은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이 같은 음식물 재사용은 고객을 기만한 행동"이라며 불만을 터뜨렸고, 논란은 확산했다.

한편, 13일 오후 4시 현재까지도 토다이코리아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인해 마비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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