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상장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빼면 5년간 영업이익 '1%대'

입력 2018-06-03 21:14 수정 2018-06-04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2012~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182개 사) 인건비·재무실적 분석' 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12년 5651만 원에서 지난해 5730만 원으로 79만원 증가(1.4%)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했을 경우 같은 기간 7125만 원에서 1억606만 원으로 3481만 원 증가(48.9%)한 것과 대조된다.

1인당 매출 역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함여부에 따라 변동폭이 달랐다. 포함했을 땐 해당 기간 10억7547만 원에서 10억1815만 원으로 5732만 원(-5.3%) 감소했다. 반면 제외했을 경우엔 감소폭이 10.0%로 확대됐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년 전으로 복귀한 수준이지만 인건비는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꾸준히 늘었다"고 말했다.

추 실장은 "주요 대기업 근로자의 절반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매년 오르는 호봉급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임금 체계를 생산성과 성과에 연계되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81,000
    • +0.79%
    • 이더리움
    • 4,128,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1.41%
    • 리플
    • 712
    • +0.42%
    • 솔라나
    • 204,700
    • +0.49%
    • 에이다
    • 620
    • -0.8%
    • 이오스
    • 1,108
    • +0.09%
    • 트론
    • 179
    • +0%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00
    • +1.5%
    • 체인링크
    • 18,950
    • -0.37%
    • 샌드박스
    • 596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