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의 총자산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10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2개 생보사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2008년 2월말 현재 생보업계의 총자산은 301조7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68조7682억원보다 1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의 총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4년 11월 200조원(203조6823억원)을 달성한 이후 3년 3개월만이며 99년 11월 최초로 100조원(100조8949억원)을 달성한 이후 8년 3개월에 걸쳐 이룩한 성과이다.
2008년 2월말 현재 총자산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삼성생명으로 114조9404억원이고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49조2533억원, 45조874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 살펴보면 대형3사가 210조 677억원으로 69.6%를 차지하고 있고 중소형사가 44조7550억원으로 14.8%, 외국사가 46조8944억원으로 15.5%를 차지하고 있다.
생보업계 총자산의 내역을 보면 현금 및 예치금 6조8802억원(2.3%), 유가증권 149조2376억원(49.5%), 대출채권 56조 7206억원(18.8%), 부동산 10조986억원(3.3%), 특별계정자산 51조9659억원(17.2%), 비운영자산 26조8144억원(8.9%)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자산 100조에서 200조를 달성한 당시의 연평균 증가율은 20.4%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200조에서 300조를 달성한 시점에는 14.8%로 5.6%p 감소했다.
생보업계의 총자산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생명보험시장의 포화 등으로 인해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급신장은 어려울 것으로전망된다.
생보업계는 총자산 300조 돌파를 계기로 건전성과 수익성 등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사업추진 등을 통해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스탠다드화와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