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 의인' 이어 '쏘나타 의인'…'뇌전증' 운전자 트럭 추월해 막아 세워

입력 2018-05-30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9일 오전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트럭 운전자가 기절한 채 운전하자 뒤따르던 박세훈 씨가 고의로 차를 막아 대형사고를 막았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모습.(연합뉴스)
▲29일 오전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트럭 운전자가 기절한 채 운전하자 뒤따르던 박세훈 씨가 고의로 차를 막아 대형사고를 막았다.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모습.(연합뉴스)

고속도로 '투스카니 의인'에 이어 '쏘나타 의인'이 나타났다. 박세훈(45·물류회사 운영) 씨는 운전 중 뇌전증 증세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트럭을 자신의 승용차로 막아 세워 큰 사고를 막았다.

29일 오전 10시 10분께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TG) 부근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이 모(44) 씨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는 지그재그로 달렸다.

쏘나타 승용차를 몰든 박 씨는 트럭 뒤에서 이를 보게 됐다. 졸음 운전이라고 생각한 박 씨는 경적을 울렸으나 이생한 낌새를 눈치챘다. 트럭 운전석 쪽을 보니 운전자가 정신을 잃은 채 몸을 떨고 있었다.

박 씨는 급히 트럭을 앞서가 자신의 승용차로 트럭을 막았다. 트럭은 쏘나타와 세 차례 충돌한 끝에 겨우 멈췄다.

박 씨는 "그냥 두면 큰 사고가 날 것 같아서 트럭 앞을 막아 세울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트럭을 세우고 운전석 문을 열어 보니 운전자가 몸을 떨며 기절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트럭 운전자 이 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박 씨의 승용차는 뒤 범퍼가 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씨가 트럭을 가로막지 않았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12일에는 한영탁(46·크레인 기사) 씨가 경기 화성시 제2서해안고속도로 평택기점 12.5km 지점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코란도 스포츠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투스카니 차량으로 추월해 막아세웠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경찰은 투스카니 의인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현대자동차는 2000만 원 상당의 신형 벨로스터 차량을 한 씨에게 제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세 35% 줄었는데 세금 압박까지⋯더 빨라지는 '월세화'
  • "선풍기 틀고 자면 죽나요?" 폭염이 재조명한 엄마표 괴담 [해시태그]
  • 체감 38도 육박…수도권·충남·전라 폭염중대경보
  • 만지고 누르며 푼다…스트레스 잡는 '말랑이' [데이터클립]
  • 코스피, 외국인 1.4조 ‘사자’에 6600선 회복 눈앞…코스닥도 800선 탈환 가시권
  • D램·낸드 모두 세계 1위…삼성, AI 메모리 '풀라인업'으로 승부
  • 홈플러스, 2000억 긴급자금 유입됐다…13일 ‘영업 재개’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39,000
    • +0.65%
    • 이더리움
    • 2,663,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299,500
    • -1.29%
    • 리플
    • 1,517
    • -1.24%
    • 솔라나
    • 105,200
    • +0.38%
    • 에이다
    • 276
    • -0.36%
    • 트론
    • 466
    • -0.85%
    • 스텔라루멘
    • 238
    • -2.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90
    • +0.22%
    • 체인링크
    • 11,650
    • +0%
    • 샌드박스
    • 59.79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