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지난해 4년 만의 흑자 전환…“도시바메모리 매각방침 변화없다”

입력 2018-05-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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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정부 매각 승인 마감시한

▲노부아키 구루마타니 도시바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도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노부아키 구루마타니 도시바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도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IT업체 도시바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회계연도 결산에서 4년 만의 흑자를 냈다. 도시바메모리의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도시바는 매각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 3월 마감한 2017 회계연도에 순이익 8040억 엔(약 7조85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배 증가한 4791억 엔이었다. 도시바는 올해 회계연도 순이익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조700억 엔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도시바메모리 매각 이익 9700억 엔도 포함됐다.

도시바는 이날 “도시바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중국의 독점금지법 심사 최종 기한이 예정되어있지만, 신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로 인해 승인이 날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도시바 내부에서는 한국 기업인 SK하이닉스가 매각에 참여해 한일 협력을 꺼리는 중국 정부가 승인을 미루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예정대로 중국 정부가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승인한다면 도시바는 매각 이익을 배터리 자동차 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등 중점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도시바 넥스트 플랜’을 통해 메모리 사업 처분 후 자사주 매입 등 경영 개혁을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중국 정부가 기한을 연장하거나 재신청을 요구하면 도시바는 매각 방침을 수정하거나 최악의 경우 매각을 중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시바 관계자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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