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되면서 이참에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05㎡(32평)를 기준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려면 2억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99~128㎡(30평형대)의 지역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지난 3월 31일 기준, 서울은 3.3㎡당 1664만원, 경기는 3.3㎡당 93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타입인 105㎡(32평)를 기준으로 서울은 5억3258만원, 경기는 2억9927만원으로 경기에서 서울로 옮기기 위해서는 2억3331만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
교육문제로 경기에서 서울 진입의 경우에는 최소 1억 원 이상이 필요하고 편의시설과 교통이 잘 갖춰진 서울 강남권과 도심권 진입을 위해서는 강남권은 5억841만원이, 도심권은 2억3001만원의 여유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이영호팀장은 "서울 아파트값 약세에도 서울 진입을 위한 필요자금은 증가하고 있다"며 "워낙 서울과 경기 지역 간 평균 매매가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