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싱가포르서 내달 12일 개최 확정

입력 2018-05-11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세계 평화를 위한 순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10일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확정했다. 뉴욕/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1월 뉴욕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10일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확정했다. 뉴욕/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6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과 나의 매우 기대되는 만남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를 하기 몇 시간 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송환을 직접 마중 나갔다.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트럼프는 송환된 미국인들을 맞이하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을 회담 장소로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이 “협상을 주도하는 데 장소가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주장하면서 판문점은 회담 장소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미국 워싱턴의 약 4배인 크기로 동남아시아 독립 국가 도시다.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된 이유는 북한과의 거리도 가깝고 외교적으로 중립성이 확립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이익연구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첫 번째는 이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에서 열면 당시와 매우 비슷한 그림이 연출될 수 있고 신선한 느낌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두 번째는 만약 중국에서 회담을 열면 중국 정보원이 양 정상 간의 회담을 도청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싱가포르에서는 그런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버이날 고민 끝…2024 어버이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쿠팡, 1분기 매출 첫 9조원 돌파…영업이익은 61%↓ ‘뚝’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대출 당일 바뀐 주담대 금리…기준금리 따라 달라져요”
  • "정몽규 축협 회장 사퇴하라" 축구 지도자들도 나섰다
  • 우천순연으로 성사된 양현종·원태인 맞대결…선두권 지각변동 일어날까 [프로야구 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60,000
    • -1.31%
    • 이더리움
    • 4,219,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2.25%
    • 리플
    • 731
    • -3.05%
    • 솔라나
    • 205,700
    • -5.25%
    • 에이다
    • 618
    • -2.06%
    • 이오스
    • 1,105
    • -2.39%
    • 트론
    • 170
    • +1.8%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50
    • -1.84%
    • 체인링크
    • 19,540
    • -2.59%
    • 샌드박스
    • 602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