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012년 글로벌 50위 달성"

입력 2008-04-02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非이자수익 50%ㆍ해외수익 15% 목표

우리금융그룹이 2일 창립 7주년을 맞아 '2012년 글로벌 50위, 아시아 7위 금융그룹'이라는 목표와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박병원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창립 7주년이자 자신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그룹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이 26%에 머물고 해외수익 비중이 3%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비중이 40%를 넘는 해외 선도 금융그룹에 비하면 포트폴리오가 매우 편중된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그는 "이자 수익과 국내 수익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해 2012년까지 비이자 수익 비중을 50%, 해외 수익 비중을 15% 안팎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는 기업금융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되, 시장의 중심이 대출에서 직접금융으로 이동하는 데 맞추어 IB사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및 보험을 그룹 위상에 맞게 시장지위를 확보하도록 하고 PB 및 신용카드 사업을 확대해 그룹 수익에 대한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는 특히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최근 논의중인 정부 보유 금융기관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추가적인 M&A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해외시장에서는 우선 중국이 제2의 홈마켓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허브 지역 뿐만 아니라 CIS 지역 등에서도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지난 7년간을 회고하며 "국민의 우려와 기대 속에서 뼈를 깎는 자기혁신의 과정을 통해 오늘의 우리금융그룹을 일구어 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우리금융그룹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재도약의 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지금은 글로벌 차원의 업종간, 지역간 장벽 허물기로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며 "세계적 조류가 되어버린 자유무역 확대와 금융 개방화 속에서 더 이상 글로벌 플레이어들과의 진검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환경이 큰 위협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바꾸어 생각해보면 다시 없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독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0,000
    • +2.14%
    • 이더리움
    • 4,432,000
    • +5.35%
    • 비트코인 캐시
    • 908,500
    • +8.67%
    • 리플
    • 2,827
    • +2.39%
    • 솔라나
    • 187,000
    • +2.97%
    • 에이다
    • 560
    • +6.06%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7
    • +5.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110
    • +4.39%
    • 체인링크
    • 18,800
    • +4.5%
    • 샌드박스
    • 176
    • +4.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