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박지훈 번역가, '오역' 논란...국민 청원까지 등장

입력 2018-04-26 16:11 수정 2018-04-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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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어벤져스3 ' 포스터)
(출처=영화 '어벤져스3 ' 포스터)

'어벤져스3' 박지훈 번역가가 자막 오역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25일 개봉한 가운데, 이 영화의 자막 번역을 맡았던 번역가 박지훈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자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을 하여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영화 '어벤져스3'의 번역을 맡은 번역가 박지훈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을 번역하면서 심한 직역이나 의역, 오역으로 인해 중요한 의미 전달을 못 시키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현재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자막 오역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일부 대중들은 "작은 오역 실수가 아닌 스토리 전체를 좌우하는 대사를 잘못 번역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결말을 바꿔 버리는 게 어딨나. 빠른 시일 내에 오역 수정해서 상영하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각종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어벤져스3' 마지막 장면 대사 번역이 의아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 전달이 잘못돼 영화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사의 원래 뜻은 1년 뒤 개봉하는 '어벤져스4' 내용을 암시하는 반면 자막은 전혀 다른 뉘앙스를 풍긴다는 것이다.

한편 박지훈 번역가는 2002년 '악마 같은 여자'로 외화 번역을 시작했으며, 다수의 외화를 번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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