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FTA 이후 무역수지 적자 개선 및 투자 증가

입력 2008-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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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칠레 시장 교역확대 증가 전망

한국이 칠레와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양국간 교역이 확대되고, 투자증진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또한 FTA 발효시 우려됐던 국내 농수산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한-칠레 발효 4주년 경제교류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무역창출 효과로 인해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FTA의 긍정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재정부에 따르면 양국간 FTA가 발효 후 1년 뒤인 2004년 4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무역수지는 13억3500만달러가 적자였지만, FTA로 인한 교역확대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8억4800만달러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특히 對칠레 수출의 절반 이상(56.5%)을 차지하는 경유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관세철폐 품목을 중심으로 매년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FTA 발효 이후 4년간 對칠레 수출증가율은 ▲경유(162.9%) ▲무선통신기기(61.0%) ▲자동차(43.3%) ▲컬러 TV(38.0%) 등으로 기록됐다.

재정부는 "또한 협정 발효이후 對칠레 농산물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로 미국 등 경쟁국 수입 농수산물을 대체하는 효과로 나타났다"며 "칠레에서 수입하는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국내 생산량 등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국내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동향도 지난해 10월 LG전자가 칠레에 13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지속적으로 칠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 FTA 발효 4년이 지난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95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칠레 FTA는 양국간 교역확대, 투자증진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FTA 발효시 우려했던 국산 농수산물에 미치는 영향도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며, 앞으로도 한-칠레 FTA는 관세 철폐, 비관세장벽 완화,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해 칠레와의 연계 강화 및 글로벌 코리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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