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알짜 코스닥 중소형주 ‘주목’

입력 2018-04-19 17:28 수정 2018-04-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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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가 남북 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테마 광풍이 부는 가운데, 사업 모멘텀과 실적을 바탕으로 급격한 주가 상승을 이뤄낸 중소형 종목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레저시설 개발기업 에머슨퍼시픽은 전날보다 8% 이상 오른 4만2800원까지 장중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1월 2만43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3개월여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오픈한 부산 휴양단지 ‘아난티코브’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 키움증권은 에머슨퍼시픽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 172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4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억 원으로 158.4%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이 회사가 보유 중인 금강산 아난티리조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된다면 ‘아난티 서울’ 이상의 운영 매출이 기대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달 23일 129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 44% 상승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됐고, 세계 최대 텍스 리펀드시장인 유럽 진출도 성장 모멘텀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 회복이 전망된 한솔제지가 19일 1만7000원선을 회복하며 올해 신고가를 경신했고, 미국 페프로민 바이오와 지분투자를 통해 ‘CAR-T’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 바이넥스는 이달에만 24%의 주가 상승률을 달성했다. 최근 한 달간 실적 추정치 상향 의견이 제시된 코미코, 오스템임플란트, 바텍, 위메이드 등의 상장기업들도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급등 중인 테마주의 경우 확실한 미래가치를 확보하고 있지 않아 언제든지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성장성과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건전한 코스닥 활성화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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