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자회사 탑나노시스는 한국기계연구원 한창수 박사, 인천가톨릭대 환경디자인학과 김선영교수와 함께 탄소나노튜브 투명필름에 자유로운 LED배열이 가능한 투명전광판(제품명LumisysTM)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루미시스는 기존 PCB기판을 이용한 전광판과 달리 투명한 탄소나노튜브 전극을 활용하여 쇼윈도나 건물 유리창에 설치 시 후방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연하고 가벼운 박막필름으로 이루어져 곡면 등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가능하며 광고, 건축, 인테리어, 가전제품, 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오상근 탑나노시스 사장은 “차세대 광원인 LED와 탄소나노튜브 기술의 결합으로 완성된 신개념 제품으로 성능, 디자인, 가격적인 측면에서 기존제품에 비해 우월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미 관련 원천특허를 확보하였고, 올 하반기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을 앞두고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탑엔지니어링 자회사인 탑나노시스는 자체 보유한 탄소나노튜브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필름스피커용 투명전극 을 선보였으며 터치스크린과 자동차용 유리 열선에 적용되는 ITO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응용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탄소나노튜브 실용화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