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 CEO를 지낸 이종권 사장이 지난 2004년 6월 설립한 토종 컴퓨터 브랜드 '늑대와여우'가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범 당시 100여개로 출발한 대리점 수가 현재 700개를 넘어섰고 그 중 일부 대리점은 월 매출 3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성장한 것이다.
올해 홈쇼핑 최초로 인텔 코어2쿼드 CPU를 장착한 PC를 롯데홈쇼핑과 공동기획 판매했으며 인텔 센트리노 프로세스와 12.1인치 강화 LCD를 사용한 저가(89만9천원) 노트북으로 학생 및 직장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늑대와여우의 성장에는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고객의 위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대리점이 판매부터 모든 제반 업무를 취급하는, 독특한 영업방식이 큰 몫을 했다.
늑대와여우 대리점 중 월 매출 3000만원 첫 돌파의 주인공인 늑대와여우 문학대리점 김세호 대표는 "고객과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한 결과 매출이 급상승했다"며 "풍부한 컴퓨터 지식을 바탕으로 항상 다른 업체보다 먼저 찾아가는 '발로 뛰는'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