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처음 건설한 골프장서 우즈베키스탄 첫 오픈대회 개최

입력 2018-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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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찬국 스카이72 헤드프로, 우즈베키스탄 골프협회 창설 일등공신

골프불모지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오픈대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제 1회 우즈베키스판 오픈은 28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남동쪽 16km 지점에 위치한 타슈켄트레이크사이드골프클럽(파72ㆍ7034야드)에서 개막해 3일간 열린다.

이 골프장은 한국인 만든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골프장이다.

우즈베키스탄 체육부가 주최하고 지난해 10월 설립된 우즈베키스탄골프협회가 주관한다. 우즈베키스탄 주변 러시아, 카자흐스탄, 타타르잔 등 구 소련 국가들에서 프로 선수가 출전하고 한국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가가 가능하다. 총 8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20명은 프로이며 60명은 아마추어로 구성한다.

경기방식은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으로 진행되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경기위원 3명이 현지로 가서 경기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교습가 양찬국 스카이72 헤드프로가 우즈베키스탄골프협회로부터 받은 명예회장
▲교습가 양찬국 스카이72 헤드프로가 우즈베키스탄골프협회로부터 받은 명예회장

이 대회는 JTBC골프에서 ‘노장불패’ 등 인기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설도 한 골프교습가 ‘양싸부’ 양찬국 스카이72 헤드프로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 골프협회를 창설한 것이 계기가 됐다.

협회 창설에 도움을 준 양 프로는 우즈베키스탄골프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해 이곳에서 큐스쿨을 열어 한국선수 3명을 합격시키기도 했다.

양 프로는 “이 나라는 외환 관리법이 엄해서 골프대회에 상금을 줄 수 없다”며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개최하는 제1회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상금은 없지만 메인 스폰서가 후원한 양 100마리를 잡아 성대한 바비큐 파티를 열 계획이다. .

우즈베키스탄은 인구 3000만명으로 80%가 이슬람인이다. 오는 21일부터 5일간 신년 연휴를 마친 뒤에 새 봄과 함께 이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대회 개최코스인 타슈겐트레이크사이드는 한국인 투자해 1998년 로하트호수 주변에 코스를 조성했다. 멀리는 설산이 보이고 옛날 실크로드였던 초원에 조성되어 넓은 평야가 특징이다.

동포 약 18만 명과 교민이 약 25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경우 한 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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