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베테랑 필 미켈슨, 연장 혈투끝에 토마스 제치고 우승...통산 43승...WGC 멕시코 챔피언십

입력 2018-03-05 08:20 수정 2018-03-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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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사진=PGA)
▲필 미켈슨(사진=PGA)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의 승부는 17홀(파3)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갈렸다.

‘기적같은 샷’을 만들어 낸 저스틴 토마스(25ㆍ미국)가 베테랑 필 미켈슨(48ㆍ미국)에게 일격을 당했다.

연장 1차전에서 미켈슨은 파온(par on)시켜 파를 챙겼고, 토마스는 그린을 놓쳐 보기에 그쳤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필 미켈슨은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4년8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578개 대회에 출전해 PGA투어 통산 43승이다.

미켈슨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8타로 토마스와 동타를 이뤘다.

토마스는 전날 공동 10위, 미켈슨은 공동 2위였다.

14번홀까지 미켈슨은 16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토마스에게 2타 뒤진 상황. 그러나 미켈슨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1타차로 추격한데 이어 16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성공하면서 타이가 됐다. 미켈슨은 17번홀에서 파를 잡아낸 뒤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노렸으나 홀을 살짝 벗어나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동타였던 티렐 해튼(잉글랜드)은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해 연장에 가지 못했다.

연장에 앞서 토마스가 보여줬던 환상적인 샷은 물거품이 됐다. 토마스의 마지막 18번홀(파4). 118야드 남기고 웨지샷으로 친 볼은 핀 뒤 2m에 떨어진 뒤 백스핀으로 뒤로 슬슬 구르더니 홀로 사라졌다. 우승을 위한 ‘천금의 샷 이글’이었다.

1, 2라운드 이븐파였던 토마스는 3, 4라운드 36홀에서 무려 16언더파를 쳐 지난주 혼다클래식에서 루크 리스트(미국)를 연장전에서 이긴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기대했다.

인도의 셔방카 샤르마(22)의 무명 돌풍은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났다. 하지만 샤르마는 이번 첫 출전한 PGA투어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75위 샤르마는 지난해 12월 요하네스버그오픈, 올해 2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샤르마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 아시안투어 퍼포먼스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일 4라운드 성적(5일)

1.필 미켈슨(미국) -16 276(69-68-65-66)(※연장 우승)

1.저스틴 토마스(미국) -16 278(72-70-62-64)

3.티렐 해튼(잉글랜드) -15 278(70-68-64-67)

3.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15 269(66-67-69-67)

5.키라데크 아피반랫(태국) -13 271(6669-71-65)

5.브라이언 하먼(미국) =13 271(68-67-68-68)

7.더스틴 존슨(미국) -12 272(69-66-68-69)

9.셔방카 샤르마(인도) -10 273(65-66-69-74)

9.버바 왓슨(미국) -10 274(69-66-72-67)

14.조던 스피스(미국) -7 277(70-67-69-70)

20.존 람(스페인) 278(67-71-70-70)

30.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2 282(64-71-76-71)

37.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 283(71-72-73-67)

마크 레시먼(호주) 283(69-68-69-77)

63.리 하오통(중국) +14 298(73-79-7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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