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13일 LG필립스LCD에 대해 필립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12일 필립스 전자는 LG필립스LCD 보유지분 중 240만주(보유지분의 6.7%)를 11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단가는 전일 종가 보다 8.1%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 이뤄지며 이로서 필립스 전자 지분율은 19.9%에서 13.2%로 낮아지게 된다.
우준식 애널리스트는 "금번 매각으로 LG필립스LCD의 주가는 단기적인 물량 부담에 따른 하락은 있을 수 있겠으나, 그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립스 전자의 지분 매각으로 필립스 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규모가 축소돼 향후 추가 매각에 따른 리스크는 점차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필립스 전자의 지분은 상장초기 44.7% 에서 세 번에 거친 지분 매각으로 현재 19.9%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번 보유 주식 240만주 매각으로 지분율 6.7%를 추가 매각하여 잔여지분은 13.3%로 낮아지게 돼 향후 추가 지분 매각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우 애널리스트는 "LG필립스LCD 상장 이후 필립스 전자의 지분 변화는 세 차례 있었으나, 지분 변화일 이후 주가는 모두 상승세 돌아섰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1분기가 디스플레이 업종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패널 수요가 견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패널 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TFT-LCD패널의 공급은 연중 타이트 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