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삼천리에 대해 석탄가격 급등으로 자회사 자산가치 부각이 예상돼 목표주가를 24만4000원에서 2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탄에 대한 밸류에이션시 석탄가격에 대한 가정을 톤당 50달러에서 60달러로 변경함에 따라 해외탄광을 포함한 기업가치를 1조3776억원에서 1조5786억원으로 재조정한다"며 "직·간접지분 포함 12.5%를 소유한 삼천리의 지분가치 역시 1723억원에서 197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100달러가 넘는 최근 석탄시세와 비교했을 때도 보수적인 가격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중동부지역의 눈사태,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석탄산지인 퀸스랜드 지역의 홍수사태 및 남아프리카 석탄광산의 영업중단 등 공급부문의 수급악화로 향후 2~3년간 석탄가격은 1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아시아 석탄수입국의 수요증가로 인해 아시아 석탄시장은 수급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삼탄의 해외탄광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LNG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소형 열병합 발전, CNG충전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에 있는 삼천리는 신재생 에너지분야인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종합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