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년, '집 갈아타기' 더 힘들어졌다.

입력 2008-02-23 21:57 수정 2008-02-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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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8천만원에서 2억이상 껑충~

기존 주택 보유자들이 최근 넓은 집으로 옮기기 위한 이른바'집 갈아타기'가 5년전에 비해 더 힘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수도권에서 20평형대 대표 평형인79㎡(24평형)에서 30평대 대표 평형인 105㎡(32평형)로 옮기는데 필요한 추가자금을 조사한 결과, 참여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 2003년 당시 보다 1억4000만원 이상 늘어난 2억544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5년전인 지난 2003년 2월 당시 새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필요했던 8천384만원에 비교해 볼 때 추가자금이 무려168.9%이상 상승한 셈이다.

이와함께, 추가자금 증가세는 수도권에서 신도시가 가장 높았는데, 이는 2003년 당시에는 8천664만원만 있으면 넓은 평형대로 옮길 수 있었지만, 5년이 지난 현재 기존가보다 1억474만원이 늘어난 2억3368만원(169.7%)의 추가자금이 있어야 집을 넓혀 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서울의 경우 집을 옮기기 위해서는 97.1% 상승한 1억528만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하고, 그 뒤를 이어 경기 6천544만원(110.4%), 인천 3천656만원(66.6%)으로 참여정부 5년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서울에서 추가지금 증가는 성동구(139.7%)가 가장 높았고, 강남구(133.7%), 동작구(121.3%), 송파구(120.0%), 강서구(112.1%), 관악구(108.2%), 영등포구(102.2%),그리고 양천구(100.0%)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구는 2003년 당시 평형을 갈아타려면 1억5437만원이면 가능했지만, 5년만에 2억원 이상 금액이 늘어나면서 현재 3억6083만원이 있어야만 평형 갈아타기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 역시 2003년 당시 1억3702만원이면 옮길 수 있었지만 현재는 1억6000만원 이상 상승곡선을 달리면서 3억0140만원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

5천114만원으로 비교적 작은 비용으로 평형을 옮길 수 잇었던 금천구는 4천552만원 상승한 9천666만원선으로, 평형 갈아타기가 가능하며,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 5년동안 추가자금 증가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1기 신도시 가운데 참여정부 출범 당시 7천084만원이면 평형을 옮길 수 있었던 일산은 1억4757만원 상승한 2억1841만원(208.3%)의 추가자금이 있어야 가능하며, 분당의 경우 1억072만원에서 167.6% 상승한 2억6950만원이 있어야 옮길 수 있게됐다.

반면, 추가자금 증가율이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인천시는 증가율 96.4%대의 서구가 가장 높았고, 중구(88.1%), 연수구(74.2%), 계양구(67.3%), 부평구(60.7%)를 보이면서 추가자금 증가율이 100%를 넘기지 않았다.

2003년 2월 당시 4천만원대로 평형 갈아타기를 했던 중구(운서동, 항동)는 현재 8천875만원의 추가자금이 있으면 평형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자료제공:닥터아파트(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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