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돌아보기 명상, 대학생의 긍정적 자존감 높인다

입력 2017-1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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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 대학생의 긍정적 자아 존중감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송대학교 1학년 학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3주간의 자기 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 교육 후,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로 나타났다. 또 명상은 자신에 대한 이해는 물론, 타인의 이해를 높이고 삶에 대한 기대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송대학교 교양교육원의 의뢰로 명상교육 전문 기관 전인교육센터가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3주간 진행한 ‘글로벌 리더십3_자기 돌아보기 명상’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학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진행된 이 수업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참가 학생을 53개 반으로 나누고 명상 전문가 23명이 참가했다.

대학의 교양 필수 과목으로 명상이 채택된 첫 사례로 알려진 이 명상수업은 자아성찰을 통한 학생들의 자존감 상승을 기대한 학교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전인교육센터와 원광대학교 최은희 교수팀이 진행한 설문조사는 자기 돌아보기 명상 수업 전과 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분석 결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묻는 5가지 항목에 대해 평균 명상 전 3.5(±0.6)점에서 명상 후 3.9(±0.6)점으로 상승했다. 조사 항목 중 ‘화가 났던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면서 나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에 대해서는 3.1점에서 4.1점으로 상승했다.

자기 돌아보기 명상 수업은 타인에 대한 이해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5가지 항목 평균 사전 3.7(±0.7)점에서 사후 4.4(±0.8)점로 상승했다. ‘상대방과 갈등에 대해 깊이 이해해봄으로써 그 갈등에 대해 달리 바라보게 되었다’ 항목은 사전 3.5점에서 사후 4.4점으로 상승했다.

긍정적 자아 존중감 항목도 전체적으로 3.7(±0.7)점에서 4.0(±0.7)점으로 상승했다. 세부 항목 중 ‘나는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자기 돌아보기 명상 전과 후, 각각 3.7점과 4.2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신의 미래 삶에 대한 기대와 발전, 성장을 묻는 항목에서는 자기 돌아보기 명상 전과 후 각각 평균 3.8(±0.7)점에서 4.2(±0.7)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기 돌아보기 마음빼기 명상은 최근 통찰 명상으로 알려진 마음수련 명상법에 기초한 것으로, 전인교육센터가 마음수련회와 MOU 협약을 통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한편, 전인교육센터는 교양 필수 과목으로 ‘글로벌 리더십3_자기 돌아보기 명상’을 수강한 1학년 학생을 포함하여, 2~4학년 대학생 총 3,103명으로 대상으로 대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 및 자아존중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별도로 실시했다.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진행된 설문 및 온라인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점 및 시험 문제’와 ‘불확실한 미래’로 나타났다.

1학년과 2학년의 경우 ‘학점 및 시험 문제’가 각각 59.1%와 56.2%로 가장 큰 고민으로 나타났고, 3학년과 4학년의 경우 ‘불확실한 미래’가 각각 54.9%, 52.9%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미래에 대한 고민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5점 척도로 분석한 스트레스 지수는 1학년 학생이 가장 낮고(3.0±0.8)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럴수록 행복지수 또한 낮아졌으며 긍정적 자아존중감도 낮아졌다.

또한 2~4학년 1,846명에게 ‘자기 돌아보기 명상 수업이 개설된다면 수강할 의향이 있는가’ 묻는 질문에는 35.2%의 학생이 수업을 신청하겠다고 응답, 명상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을 반영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명상 과목 개설시 수강하겠다’고 응답한 학생이 긍정적 자아존중감과 행복지수가 각각 3.7점과 6.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 비교군은 각각 3.6점과 5.9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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