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의 이글’ 잡아낸 이민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7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7-10-27 14:54 수정 2017-10-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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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파5·544야드)에서 가볍게 2온. 이중 그린을 넘은 롱퍼트를 스트로크 순간 홀로 볼이 사라졌다. ‘천금의 이글’이었다. 버디-버디-이글이었다. 3개홀을 남기고 4타를 줄였다. 주인공은 호주교포 이민지(21)의 동생 이민우(19)였다.

마스터스와 디 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이민우가 신바람을 일으켰다.

한국의 국가대표 장승보(21·한체대) 등 6명은 4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민우는 27일(한국시간) 로열 웰링턴 골프클럽(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3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 단독 선두었던 호주의 섀이 울스-코브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137타로 3위로 내려 앉았고, 2위는 이날 4타를 줄인 린유신(중국)으로 합계 6언더파 136타다.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낸 이민우는 후반들어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은 뒤 18번홀에서 2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두 이민지의 남동생으로 지난해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골프 역사상 남녀 대회를 석권한 첫 남매다. 300야드 이상 날리는 장타력에다 아이언 샷이 일품이다. 이민우는 8살때 이민지보다 먼저 클럽을 잡았다.

장승보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28위, 오승택(19·한체대)은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이원준(19·미국)은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47위, 하진보(19·브라질)는 합계 6오버파 148타로 공동 53위에 그쳤다. 웰링턴(뉴질랜드)=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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