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기초소재ㆍ전지부문 선방…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7-10-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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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LG화학)
(자료제공=LG화학)

LG화학이 기초소재와 전지 부문의 선방에 힘입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탄탄한 기본기에 신성장 사업까지 성과를 보이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성장한 것이다.

LG화학은 26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6조39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97억 원으로 71.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454억 원으로 83.4%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2%, 8.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7.6% 감소했다.

이번에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는 기초소재와 전지 부문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기반한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비롯해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등 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3160억 원, 영업이익 7553억 원으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경쟁사의 트러블, 허리케인 영향 등에 따른 기초유분 스프레드(spread) 확대와 PVC, ABS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46.0%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지난 2분기에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곧바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소형 전지의 대형 고객 중심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와 사업구조 개선, 자동차전지 매출 성장 지속 등으로 매출 1조1888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873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OLED 재료 공급 확대,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물량 증대, 생산성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9% 증가하고 이익폭을 확대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388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브아르(미용성형필러),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제품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0.7% 증가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국내 농화학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에 맞으며 영업적자 97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매출 증가, 생산성 향상 등으로 매출은 9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기초소재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창출하고 전지부문의 성장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기초소재부문은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기초유분 강세로 예년보다 높은 4분기 실적을 창출하고, 전지부문은 자동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전지의 견조한 성장과 소형전지의 안정적 수익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판가인하 지속에도 불구하고 물량 증대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바이오사업은 생명과학부문의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투자가 증가하나 주력 제품의 성장세 지속으로 안정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팜한농은 계절적 비수기로 실적 감소 예상되나 해외 매출 확대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수익 구조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은 비수기지만 높은 수준의 실적 창출이 기대되고, 전지부문의 성장세 지속과 함께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의 매출 증대 및 수익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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