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 2월의 가볼만한 곳...'체험마을과 이색 박물관'

입력 2008-0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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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체험마을과 이색 박물관'이란 테마로 2008년도 2월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경기 파주, 강원 평창, 충남 공주, 전남 구례, 경북 김천 등 5곳이다.

◆장단콩마을과 이색박물관(경기도 파주시)

이른 봄바람을 따라 경기도 파주시 장단콩마을에서 장 담그기 체험과 임진강변의 문화 유적지 나들이를 나가보자. 통일대교 너머에 있는 장단콩마을은 북적이는 사람 대신, 야생동물과 자연이 함께 숨 쉬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700여개의 멋진 장독대도 있고, 그 자리에서 손가락으로 꾹 찍어 장맛도 볼 수 있다.

맷돌체험도 하고 전통 두부 만드는 법도 한 수 배워보자. 장단콩마을 주변은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임진각 관광지와 황희정승 유적지, 반구정과 화석정은 자유로 바로 근처에 있어 오가는 길에 들르기도 편하다. 또한 두루뫼박물관과 헤이리마을의 신기하고 다양한 건축물, 경기영어 마을에 있는 별난물건박물관 등 이색 박물관도 있다.

◆역동적인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강원도 평창군)

'의로운 땅'이라는 뜻을 지닌 의야지 마을은 해발 750~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일명 '바람마을'이라고도 부른다. 의야지 바람마을이 체험마을로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3만평에 달하는 넓은 터에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놀아도 지루하지 않기 때문.

튜브썰매, 봅슬레이 썰매, 스노우모빌, 설상 사륜바이크, 눈썰매장, 양먹이 주기체험, 딸기잼 만들기, 치즈 만들기 등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이 체험마을이 개장한지 3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인기는 날로 높아만 간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든다.

◆고도(古都)에서 문화를 체험하다(충남 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한성시대를 접은 백제가 새롭게 선택한 수도다. 웅진도읍기인 475년부터 538년은 백제의 문화를 한창 꽃피우던 때여서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겼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수도를 방비하던 공산성과 웅진백제시대의 화려한 문화와 함께 잠든 임금과 왕족들의 무덤, 송산리고분군이다.

이 뿐만 아니다. 고려청자에서 백자로 넘어오기 전, 활발한 작업이 이뤄졌으나 임진왜란과 함께 그 맥이 끊어졌던 자연을 닮은 도자문화의 꽃, '철화분청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계룡산도예촌, 민중의 아픔이 해학적으로 녹아있어 다양한 민속극을 만날 수 있는 공주민속박물관, 공룡과 맘모스는 물론 그 시대에 살던 선사시대 인류를 공부할 수 있는 계룡산자연사박물관 등도 있다. 겨울방학동안 아이들과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돌아볼만하다.

문의 계룡산도예촌 041)857-2005, 공주시사적관리소 041)856-0331, 계룡산자연사박물관 042)824-4055, 공주민속극박물관 041)855-4933

◆척박한 땅을 일군 곳, 구례 다무락 마을(전남 구례군)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에 자리한 다무락 마을은 2003년 농촌전통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다무락은 '담'을 일컫는 전라도 사투리. 그래서 다무락 마을에는 여기저기 담이 많다. 담이라고 하면 으레 집을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곳 마을에선 집뿐 아니라 논과 밭도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사실, 경사진 산비탈에 논과 밭을 만들다 보니 계단식으로 돌을 쌓아 농경지를 조성한 것이지만 얼핏 보아선 영락없이 논과 밭을 돌담이 에워싸고 있는 형상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랑이논과 다랑이밭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탈진 경사면에 집을 앉히다 보니 돌담으로 기초를 다진 독특한 모습의 집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물론 집 주위로 둘러놓은 담 역시 큼직한 돌을 쌓아 올린 돌담이다. 척박한 땅을 가꾼 이들의 지혜가 가득한 곳,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다무락 마을의 여행이 그래서 더 풍요롭게 느껴진다.

문의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다무락마을 010-6633-8723, 황기모아 061)783-5515, 구례농업기술센터 061)780-2551, 야생화압화전시관 061)780-2497

◆솜씨 좋은 어르신들과 산촌에서 하루(경북 김천시)

김천 옛날솜씨마을은 깊은 촌동네 어르신들이 저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생활 속 솜씨 한가지씩을 모아 동네를 찾는 젊은이들과 나누는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따라서 시골 음식 만들어 먹어보기, 마당에서 전통놀이 하기, 할아버지 할머니 옛날 이야기듣기와 같이 정감 넘치는 옛날 시골마을의 하루를 살아볼 수 있다. 이 마을은 유치원, 초등학생들의 단체여행지로 매우 적합한데, 계절별로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마을 근처 청암사와 숯가마 등을 거쳐 직지사, 세계도자기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빗내농악전수관에서 군사훈련용 풍물을 배워보는 것도 좋다.

문의 옛날솜씨마을 추진위원장 018-78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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