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들어간 조원진 “죄 없는 朴 구속연장, 정치적 인신감금”

입력 2017-10-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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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석방‧불구속 수사 주장… “뇌물죄 등 성립 안돼”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10일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추진을 “정치적 인신감금”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친박근혜계인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구속 연장 음모는 아예 법을 무시한 억압이고 인권유린, 인권탄압을 넘어 정치적 인신강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먼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해 “거짓, 음모, 기획 탄핵으로 부당하고 잘못된 탄핵”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8개월의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한 푼도 돈을 받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임이 밝혀졌고, 뇌물죄는 아예 성립되지 않는다”며 “뇌물죄, 제3자 뇌물죄, 경제공동체, 그 어느 하나 증거를 제시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실과 정의, 그리고 대한민국, 그 시작이 될 ‘박근혜 대통령 구속연장 중단’을 위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좌파독재 암흑의 그늘에서 진실과 정의의 존재마저 잊은 국민이 진실을 듣고 정의에 눈을 뜨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부터 수많은 애국국민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무죄석방과 불구속수사, 이것이 저와 애국국민들의 단식의 목표”라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국속연장 음모에 절대 반대한다. 죄 없는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외쳤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인사인 신혜원 씨가 “최순실 씨의 소유라고 보도됐던 태블릿 PC는 내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단초가 됐던 JTBC의 태블릿 PC가 허위로 판명되고 증인들이 양심의 진실을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진실을 알려줄 물증은 숨기고 법조인들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심증 재판과 법리를 역행하는 구속 연장을 시도하는 검찰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억지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개탄스럽다”고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는 16일이다. 검찰은 구속 기간 연장을, 박 전 대통령 측은 불구속 상태에서의 재판 진행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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