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 이용한 하지정맥류 치료, 합병증 우려 적어

입력 2017-09-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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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는 정맥 혈관 내 판막이 망가져서 혈액이 심장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다리 쪽으로 역류되면서 다리의 혈관을 확장시켜 구불구불하고 푸른색으로 볼록 튀어나오게 만드는 질환이다. 다리에 정맥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 겉으로 푸른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하지정맥류가 아닌지 의심해보는 게 좋다.

일단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외관상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다리가 붓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며 심할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등의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외관상으로 많이 두드러지지 않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의들은 하지정맥류가 악화되면 다리 통증이 심해지고 혈전이나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통 하지정맥류는 마취 후 다리 피부를 절개하여 정맥을 잡아 빼는 정맥발거술로 치료하는데, 이는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 기간이 1~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이 수술을 망설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최근 고주파시술이 등장해 하지정맥류 치료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고주파 치료는 입원이 필요 없고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거의 없으며, 수술 직후에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김정만 연세청담항외과 원장은 “고주파 정맥류 치료는 다른 방법에 비해 통증이 적고 재발률이 낮으며, 안전성이 높은 수술이다. 특히 비용 또한 기존 레이저 수술과 큰 차이가 없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상태가 나빠지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을 띠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만일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다리 상태를 검진해 봐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장시간 서 있거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등의 다리에 부담이 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고 몸을 꽉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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