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테마 열풍에 덕양산업 ‘곤혹’…왜?

입력 2017-09-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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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에서 ‘수소 테마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 없음에도 주가가 급등하는 기업이 나와 투자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업체 덕양산업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07% 오른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6.67%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명 주식 사이트 및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덕양산업의 주가급등이 수소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덕양과의 흡수합병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덕양이 국내 수소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덕양산업 측은 덕양이라는 회사와 이름만 같을 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덕양산업과 덕양은 전혀 다른 회사이고 주주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덕양산업이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사업은 운전석 모듈로 내장재에 속한다. 현재 상용화된 자동차의 내연기관 및 전기차 내연기관과 상관없이 공급되고 있어 친환경차 사업 확대에 따른 뚜렷한 실익 증가도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덕양산업은 올해 7월 20일과 지난달 22일, 주가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중요 정보가 없다”고 두 번이나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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