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포기한 이정은6과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의 진검승부...BMW 레이디스 오픈 14일 개막

입력 2017-09-1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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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

▲누가 1억원 상당의 BMW 차의 주인공이 될까(사진=JNA 정진직 포토)
▲누가 1억원 상당의 BMW 차의 주인공이 될까(사진=JNA 정진직 포토)
“바람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스코어를 줄이는 비결이 될 것이다. 코스가 쉽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갰다. ”(이정은6)

“스카이72의 경우 바람이 관건이다. 바람이 얼만큼 부느냐에 따라 코스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읽고 이용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장수연)

“상금 규모가 큰 대회들은 코스 세팅이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바닷가 근처에 있는 이번 대회장은 해무와 바람 등 날씨까지 예측하기가 힘들어 주의해야 한다. 타수를 줄이기보다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진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기한 이정은6(21·토니모리)가 시즌 4승을 올릴 것인가.

무대는 14일부터 4일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우승자는 1억 원 상당의 BMW X6, BMW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관심사는 이정은6의 4승, 장수연(23·롯데)의 2주 연속 우승,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하이트진로)의 2연패 달성 여부다.

장수연은 “올 시즌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고 부진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채로 경기를 해왔다. 조금씩 감을 찾아오다가 지난주 대회에서 거둔 우승으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번 대회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더 열심히 할 동기부여가 생겼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좋은 감을 유지하면서 톱텐을 목표로 예선에 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한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니 코스 상태도 좋다 그린은 잘 받아주면서 빠른 편이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 낼 가능성이 크다. 나 역시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해 기회가 된다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진영
▲고진영
지난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타이틀을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여태껏 해왔듯이 내 스윙과 경기 내용의 완성도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마음가짐을 바꿨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실수를 줄이고 찬스를 잡았을 때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우승욕심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KLPGA 티업비전 상금순위에 다시 한번 커다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금순위 4위를 기록 중인 김해림(28·롯데)은 19개 대회에서 18번 상금을 수령하며 총상금 약 5억 3천여만 원을 기록하고 있어 만약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면 상금순위 1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이때문에 현재 상금순위 부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6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이정은6가 2위 김해림에 163점 차로 선두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가 획득할 수 있는 대상포인트는 70점으로 이정은6가 지키고 있는 선두 자리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클래식을 기점으로 선두가 뒤바뀐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분은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하며 꾸준히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려왔던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허리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2위 장은수(19CJ오쇼핑)가 선두에 올라 2주째 지키고 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선두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2번 기록한 장하나(25·비씨카드)를 비롯해 상승세의 허윤경(27·SBI저축은행), 김지현2(26·롯데), 김자영2(26·AB&I)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4라운드 대회가 이어지며 대회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코스 세팅이 연일 화제다. 이번 대회에서도 13번 홀(파4)이 1, 2라운드 376야드로 세팅이 됐지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서는 267야드로 줄어든다. 짧아진 거리에서 선수들은 공격적으로 1온을 노려 스코어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BMW 미래재단 채리티 홀이 운영된다. 7번 홀 페어웨이에 그려진 채리티 홀 존(지름 15m)에 티샷이 안착하거나, 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경우 선수가 20만 원을 상금, BMW 코리아에서도 추가적으로 20만 원을 내 40만 원이 기부된다. 이 기부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SBS골프와 네이버 등을 낮 12시부터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최종일은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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