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한 일본 사가현, 알찬 여행 코스로 즐기자

입력 2017-09-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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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기만 하던 여름이 지나고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다. 이럴 때 추워질 날씨를 위해 두꺼운 옷을 꺼내고 침구를 바꾸는 준비도 필요하지만, 여름 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줄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좋다.

고즈넉한 일본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사가현은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알록달록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와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 다양한 먹거리까지 갖춘 가을 여행에 적합한 곳이기 때문.

1900년부터 9년간 조성된 정원인 간자키시의 구넨안은 약 60종류 700그루의 단풍나무로 꾸며져 있다. 일 년 중 약 10일 정도만 일반인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은 관광지로, 인근의 니야마 신사와 함께 둘러보면 더욱 좋다.

다케오시에 위치한 미후네야마라쿠엔도 깎아지른듯한 미후네산과 넓은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야간에는 라이트 업이 진행되어 색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매년 열리는 단풍 축제 기간에는 영주의 별장이었던 ‘오기노 오차야’가 공개되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끈다.

이 외에도 산과 폭포를 따라 걸으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가라쓰 환경 예술의 숲과 약 500그루의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다이코우젠지, 일본 100대 폭포로 선정된 미가에리 폭포 등이 사가현의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다.

여행 중 쌓인 피로는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온천에서 풀면 좋다. 다케오 온천과 우레시노 온천, 후루유 온천이 사가의 3대 온천으로 꼽히며, 이중 우레시노 온천은 특산물인 온천탕 두부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11월에 사가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아리타초에서 열리는 도자기 축제 기간에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도자기, 음식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으며, 가라쓰 군치에서는 높이가 7m에 달하는 히키야마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렬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기구 대회인 ‘2017 사가 인터네셔널 벌룬 페스타’도 11월 초에 개최된다.

이렇듯 오감을 자극하는 가을 관광지인 사가현은 인천공항에서 티웨이 직항으로 80분 만에 도착하며, 사가공항과 우레시노, 다케오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여행 중 교통이나 숙박, 의료, 쇼핑 정보를 찾고 싶을 때에는 365일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다국어 콜센터나 애플리케이션 ‘DOGANSHITATO’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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