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후 ‘욱신’‥피로 쌓인 몸, 관절 케어 필요

입력 2017-08-29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 계곡부터 해외까지 즐거운 힐링을 보내고 복귀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휴가를 보낸 이후 마음의 스트레스가 사라진 것과 반대로, 몸에는 전에 없던 피로가 쌓여 천근만근으로 무거워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여름 바캉스 이후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부터 관절과 척추까지 통증이 나타나고 있다면, 바캉스 에프터 케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가 찌뿌듯하고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척추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일반적으로 바캉스를 다녀온 뒤에 많이 느끼는 증상으로,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느껴지는 질환이다. 주로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기차, 비행기 내에서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이동하는 경우 혈액순환 장애와 척추에 피로가 누적되어 나타난다.

여름철 대표 스포츠인 레저스포츠 또한 척추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스릴을 즐기다 보면 자각하지 못한 사이에 근육이나 관절 등에 무리가 가고, 피로 물질이 축적돼 관절통 및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척추피로증후군이나 바캉스 후 관절통 등이 생기면 단순히 여행 후 잠을 많이 자거나 누워서 쉬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있는 것은 척추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피로를 가중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바캉스 후에 생긴 피로감은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스트레칭이 누적된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 가장 효과가 좋다. 목과 허리 근육의 스트레칭은 머리 뒤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잡아 아래쪽으로 당기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또 몸통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약 30초간 기울여 굽혀 주는 것을 반복하면 몸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줄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사지나 온찜질 등이 통증을 완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에는 단순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아니라 십자인대파열이나 척추디스크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병준 KS병원 원장은 “근육통은 대개 몸을 긴장시킨 상태가 오래 유지되거나 평소에 잘 쓰지 않던 근육의 사용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서 온찜질이나 스트레칭을 해 주면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마사지만으로 호전되기 어려우므로, 섣부른 자가진단은 하지 말고 서둘러 병원으로 방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25,000
    • +4.37%
    • 이더리움
    • 4,163,000
    • +2.74%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2.38%
    • 리플
    • 716
    • +1.85%
    • 솔라나
    • 213,300
    • +5.86%
    • 에이다
    • 624
    • +3.14%
    • 이오스
    • 1,107
    • +2.69%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4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3.75%
    • 체인링크
    • 19,030
    • +2.75%
    • 샌드박스
    • 603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