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자 중 3분의 1 가량만 이직 성공"

입력 2008-01-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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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이직 성공 위해 기존 직장서 인정받아야"

지난해 이직을 실시한 직장인 10명 중 약 3명만이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7일 "직장인 2243명을 대상으로 '이직 성공여부'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체의 40.1%인 899명이 지난해 이직을 실시했으며, 이들 중 실제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35.6%(320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처럼 40%가 넘는 직장인들이 이직을 원했던 이유는 '회사의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가 32.4%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아서(23.4%) ▲상사, 동료, 부하 등과의 관계 때문에(17.0%)라는 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 회사를 옮기려 하는 경우도 많을 뿐만 아니라, 직장동료와의 갈등으로 인한 이직 고려도 적지 않은 이유는 직장생활에서 사람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업무강도가 너무 높아서(7.8%) ▲회사사정이 나빠져서(6.2%) ▲막연히 현재 직장보다는 나을 거란 기대 때문에(5.3%)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4.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직에 성공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기존에 다니던 곳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에게 성공요인을 물었더니 가장 많은 37.2%가 '기존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나만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라고 답했으며, ▲동종, 관련업계 사람들과 두루 인맥을 맺고, 잘 관리한 것(27.8%)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탐색 노력(17.2%) ▲열정, 성실함으로 어필하는 것(10.6%) ▲가고자 하는 기업의 문화, 인재상을 습득하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것(6.9%)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이직을 준비하다 보면 마음이 떠나 현 직장의 업무를 소홀히 하기 쉽다"며 "이직을 원한다면 현 직장에서 얼마나 자신의 입지를 다져놓고 있는가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직하면서 기업의 규모는 중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옮긴 경우가 68.8%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에서 대기업(14.1%) ▲대기업에서 중소기업(10.0%) ▲대기업에서 다른 대기업(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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